9월이 되면 반팔과 얇은 옷을 하나씩 정리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냥 접어서 넣어도 되는지입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목둘레나 겨드랑이에는 땀과 피지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티가 안 나도 몇 달 뒤 꺼냈을 때 얼룩이 누렇게 보이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넣어둘 옷이라면 깨끗한 상태로 보관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모든 옷을 무조건 세탁기에 넣는 건 아닙니다. 먼저 옷 안쪽 세탁표시부터 봐야 합니다.
여름옷은 한 번 입었어도 세탁해야 할까?
피부에 바로 닿았던 티셔츠, 민소매, 속옷처럼 땀이 묻기 쉬운 옷은 세탁한 뒤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이런 상태라면 그냥 넣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목둘레나 겨드랑이에 땀 자국이 있다
- 향수나 선크림이 묻었다
- 음식물이나 음료 얼룩이 있다
- 옷에서 땀 냄새가 난다
- 비를 맞았거나 습한 상태로 오래 있었다
반대로 잠깐 입었고 땀이나 얼룩이 전혀 없는 겉옷이라면 상태를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몇 달 동안 꺼내지 않을 옷이라면 먼지와 오염을 털어내고 보관하는 편이 다음 계절에 꺼냈을 때 관리가 쉽습니다.
세탁하기 전에 옷 안쪽 표시부터 확인하세요
여름옷이라고 세탁법이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면 티셔츠와 기능성 의류, 린넨 셔츠, 실크 블라우스는 세탁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옷 안쪽 세탁표시에서 먼저 확인할 것은 다음입니다.
- 물세탁 가능 여부
- 손세탁 여부
- 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
- 건조 온도
- 드라이클리닝 여부
드라이클리닝 전용 옷을 다른 여름옷과 함께 세탁기에 넣으면 옷감이나 형태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세탁표시가 우선입니다.
보이지 않는 얼룩도 그냥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여름옷을 정리할 때 가장 놓치기 쉬운 곳이 목과 겨드랑이입니다.
땀과 피지는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대로 보관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얼룩이 더 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흰 티셔츠에서 특히 눈에 잘 띕니다.
옷을 접기 전에 밝은 곳에서 목 안쪽과 겨드랑이를 한번 펼쳐보세요.
얼룩이 있다면 옷감에 맞는 방법으로 먼저 제거한 뒤 세탁합니다. 강한 세제나 표백제를 모든 옷에 같은 방식으로 쓰는 건 피해야 합니다.
색상과 소재가 다르면 반응도 다릅니다.
세탁보다 더 놓치기 쉬운 게 건조입니다
세탁을 끝냈다고 바로 수납함에 넣으면 안 됩니다.
옷이 덜 마른 상태로 장기간 보관되면 냄새나 습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겉은 말라 보여도 두꺼운 봉제선, 주머니 안쪽, 허리 밴드처럼 마르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축축하거나 차갑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실내에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자주 남는다면 아래 글도 같이 보면 됩니다.
빨래 실내건조 냄새 줄이는 방법|건조시간을 줄이는 핵심 조건
옷장이나 수납함도 한번 보고 넣으세요
옷만 깨끗해도 끝은 아닙니다.
몇 달 동안 비어 있던 리빙박스나 옷장 안쪽에 먼지가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옷을 넣기 전에 바닥과 모서리를 한번 닦고 완전히 말립니다.
이미 눅눅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 흔적이 있다면 옷부터 넣지 말고 수납공간의 습기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깨끗한 옷을 습한 공간에 다시 넣으면 관리한 의미가 줄어듭니다.
니트나 늘어날 수 있는 옷은 접어서 보관하세요
여름에도 얇은 니트나 가디건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옷을 몇 달 동안 옷걸이에 걸어두면 어깨 부분이 늘어나거나 형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니트처럼 늘어나기 쉬운 옷은 깨끗하게 세탁하고 완전히 말린 뒤 접어서 보관하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형태를 잡아야 하는 셔츠나 재킷은 옷의 소재와 세탁표시를 확인한 뒤 옷걸이 보관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런 상태라면 바로 장기보관하지 마세요
옷을 정리하다 보면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그냥 넣게 됩니다.
하지만 아래 중 하나라도 보이면 먼저 처리하는 게 낫습니다.
- 땀 냄새가 남아 있다
- 목이나 겨드랑이에 누런 자국이 있다
- 음식물 얼룩이 보인다
- 세탁 후에도 일부가 덜 말랐다
- 옷장이나 수납함에서 눅눅한 냄새가 난다
- 곰팡이나 벌레 흔적이 보인다
특히 벌레 흔적이 보이면 다른 옷과 바로 섞어 넣지 마세요.
옷과 수납공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옷 넣기 전에는 이 순서로 보면 됩니다
먼저 세탁표시를 봅니다.
그다음 목, 겨드랑이, 소매, 주머니 주변에 얼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세탁이 필요한 옷은 표시대로 세탁하고,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은 따로 분리합니다.
세탁한 옷은 완전히 말립니다.
수납함이나 옷장 안쪽도 깨끗하고 마른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니트처럼 늘어나기 쉬운 옷은 접고, 옷걸이가 필요한 옷만 걸어둡니다.
여름옷 정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세탁할 옷과 그냥 넣어도 되는 옷을 먼저 나누고, 땀과 얼룩이 남은 옷만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다음 해 여름에 옷장을 열었을 때 다시 세탁부터 시작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Federal Trade Commission, Care Labeling of Textile Wearing Apparel
- Smithsonian Institution, How do I Store Antique Textiles at Home?
- Smithsonian Museum Conservation Institute, Climate and Textiles Storage
- American Cleaning Institute, Do I Need to Wash This?
- American Cleaning Institute, Sweater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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