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는 몇 도로 맞춰야 할까요?
식품안전나라에서는 가정에서 냉장실은 4℃ 이하, 냉동실은 -18℃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전 제조사의 일반적인 권장 설정도 이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LG전자 일반 냉장고는 냉장실 3℃, 냉동실 -18℃를 권장 온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 냉장고의 표시창에 보이는 숫자와 실제 내부 온도가 항상 정확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온도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음식 보관 상태와 냉기 순환까지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기본 설정부터 확인하세요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내 제품의 기본 권장 설정을 먼저 사용합니다.
LG전자 일반 냉장고 기준으로는
냉장실 3℃
냉동실 -18℃
가 기본 권장 온도입니다.
하지만 모델마다 설정 가능한 범위와 초기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냉장실을 1℃에서 7℃ 사이, 냉동실을 -15℃에서 -23℃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나 다른 모델은 설정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숫자를 바꾸기 전에 모델별 사용설명서를 확인하세요.
식품 보관 기준과 냉장고 설정값은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는 냉장고의 냉장 온도를 4℃ 이하, 냉동고는 -18℃ 이하로 유지하도록 안내합니다.
이것은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온도 기준입니다.
반면 냉장고 표시창에 나타나는 숫자는 제품이 목표로 하는 설정 온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을 얼마나 자주 여는지,
음식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뜨거운 음식이 새로 들어왔는지,
냉기 나오는 곳이 막혀 있는지에 따라 실제 내부 온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표시창을 3℃로 맞췄다는 사실만으로 냉장고 안 모든 위치가 항상 정확히 3℃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음식이 덜 차갑다면 바로 온도부터 낮추지 마세요
냉장고가 예전보다 덜 시원하다고 느껴지면 가장 먼저 설정온도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내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음식이 냉기 나오는 곳을 막고 있지는 않은지,
냉장고를 너무 가득 채우지는 않았는지,
문이 완전히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식품안전나라는 냉기가 잘 순환할 수 있도록 냉장고 용량의 약 70% 정도로 식품을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냉장고 안쪽까지 용기가 빽빽하게 들어가 있다면 온도를 더 낮추기 전에 먼저 공간부터 만들어보세요.
지금처럼 추석이나 명절 전이라 음식이 갑자기 많아졌다면 아래 글의 정리 순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석 전 냉장고 어떻게 정리할까? 오래된 음식 버리고 명절 음식 자리 만드는 순서
https://searchassetlab.kr/chuseok-refrigerator-cleaning-organizing-guide/
냉기 나오는 곳을 막고 있지 않은지 봅니다
냉장고 안쪽 벽이나 뒤쪽에는 찬 공기가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큰 용기나 식품 포장이 그 앞을 완전히 막고 있으면 냉기가 고르게 돌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를 꽉 채운 뒤 특정 칸만 덜 차갑게 느껴진다면 냉기 통로부터 확인하세요.
음식을 조금 앞으로 옮기고 냉기가 지나갈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냉장고 구조는 제품마다 다르므로 송풍구 위치는 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문이 제대로 닫히는지도 확인하세요
냉장고 문이 조금이라도 덜 닫히면 외부의 따뜻한 공기가 계속 들어올 수 있습니다.
큰 냄비나 긴 병,
서랍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은 상태,
문 쪽 수납물이 안쪽 선반과 부딪히는 경우가 없는지 봅니다.
고무패킹에 음식물이나 이물이 끼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문을 닫았는데 다시 살짝 열리거나 한쪽이 뜨는 느낌이 있다면 내부 정리와 패킹 상태를 먼저 봅니다.
냉동실에 성에가 많다면 온도 설정 문제만 보지 않습니다
냉동실 벽이나 송풍구 주변에 성에가 반복해서 두껍게 생긴다면 단순히 냉동실 설정온도가 낮아서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외부의 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오는 경우에도 성에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품이나 서랍이 문을 방해하지 않는지,
고무패킹에 이물이 없는지,
냉기 통로를 막고 있지 않은지 먼저 확인하세요.
성에가 반복될 때 확인 순서는 아래 글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냉동실 성에 왜 생길까? 문틈·송풍구·수리 필요한 경우 확인 순서
https://searchassetlab.kr/freezer-frost-causes-service-check/
냉장실을 무조건 가장 낮게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 차갑게 하면 무조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낮추면 일부 식품이 얼 수 있고 전력 사용도 늘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실 뒤쪽이나 냉기 나오는 곳 가까이에 채소나 음료를 두었을 때 얼기 시작한다면 설정온도와 보관 위치를 같이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기본 설정을 먼저 사용하고, 실제 상태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
냉동실도 무조건 가장 낮은 온도로 둘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냉동 보관 기준은 -18℃ 이하입니다.
LG전자도 일반적인 냉동실 적정 온도를 -18℃ 전후로 안내합니다.
냉동이 약하게 느껴질 때는 일부 모델에서 더 낮은 온도로 조절하도록 안내하지만, 이것을 평소 모든 냉장고에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설정값,
보관량,
냉기 통로,
문 닫힘을 확인합니다.
그 이후에도 냉동식품이 제대로 얼지 않는다면 모델별 제조사 점검 순서를 따릅니다.
설정온도를 바꾼 뒤 바로 결과를 판단하지 마세요
온도를 낮춘 직후 문을 열어 손을 넣어보고 바로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냉장고 내부 온도는 음식량과 외부 환경에 따라 안정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를 처음 설치했거나 많은 식품을 한꺼번에 넣은 직후에는 평소보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온도를 계속 올렸다 내렸다 하기보다 한 번 조절한 뒤 상태가 안정될 시간을 줍니다.
표시창 숫자와 실제 내부 온도는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부 냉장고의 표시창 숫자는 현재 실내온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값이 아니라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온도입니다.
LG전자도 표시창 온도는 실제 내부 온도가 아니라 목표 온도이며 식품량과 사용환경에 따라 실제 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냉장고 상태를 볼 때는 숫자 하나만 보지 않습니다.
음식이 충분히 차갑게 보관되는지,
특정 위치의 식품만 얼지는 않는지,
문이 잘 닫히는지,
냉기 통로가 막히지 않았는지 함께 봅니다.
이런 경우에는 온도 조절보다 점검이 먼저입니다
냉장고 설정온도는 정상인데 음식이 계속 미지근하다.
냉동식품이 녹거나 아이스크림이 계속 물러진다.
냉장고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는데도 냉기가 약하다.
에러코드가 나타난다.
평소와 다른 소음이 계속된다.
냉장실이나 냉동실이 전혀 차가워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온도 버튼만 반복해서 조절하기보다 제조사 고객지원에서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 우리 집 냉장고는 이 순서로 확인하면 됩니다
먼저 냉장실과 냉동실 설정온도를 확인합니다.
내 모델의 권장 설정과 크게 다른지 봅니다.
냉장고가 너무 가득 차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냉기 나오는 곳을 음식이 막고 있지 않은지 봅니다.
문이 완전히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온도를 조절했다면 바로 결론내리지 말고 상태가 안정되는 시간을 줍니다.
그래도 냉장이나 냉동이 약하면 제조사 점검을 검토합니다.
냉장고 적정 온도는 숫자 하나를 외우는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냉장실은 4℃ 이하,
냉동실은 -18℃ 이하라는 식품 보관 기준을 기본으로 두고,
내 냉장고의 제조사 권장 설정과 실제 보관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참고자료
식품안전나라 — 냉장·냉동 식품 보관 및 냉장고 관리 기준
식품안전나라 — 우리집 냉장고 똑똑하게 관리하기
LG전자 고객지원 — 일반 냉장고 온도 조절 방법
LG전자 고객지원 — 냉장실·냉동실 온도 조절 방법
각 냉장고 모델의 제조사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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